미국증시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CNBC는 12일(현지시각) S&P500 지수가 2015년 말까지 지금보다 20% 오를 거란 골드만삭스의 전망을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올해 지금까지 9%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며 2015년 말에는 지금보다 20% 오른 19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상승동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일본과 유럽·아시아 지역의 증시도 크게 오를 것으로 봤다. 유럽과 일본 증시가 앞으로 3년 동안 각각 19%, 15% 상승하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증시는 21%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5%까지 오르고 2016년에는 3.75%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3%, 2014~2016년 동안에는 매년 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시 상승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도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경고했다. 대표적인 예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을 들었다.

보고서는 "양적 완화가 끝나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이익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란 사실을 기업들이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 기업의 이윤이 줄어들거나 미국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오르지 않으면, S&P 500 지수 전망치를 다시 내릴 수 있다"고도 썼다.

역사적으로 기업이익이 아주 낮은 수준에서 주가가 오르면, 나중에 동반 상승하기도 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예기치 못한 통화 긴축 정책이 나오면 증시가 하락했다는 설명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