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있었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들이 부양기조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 호재였다. 또 중국의 3월 무역 지표가 개선됐던 데다, 미국들의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 상승요인이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88% 상승한 1만4802.24,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1.22% 오른 1587.73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재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3% 오른 3297.25에 거래됐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보면 위원들은 고용시장 환경이 개선될 경우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후 나왔던 고용 지표가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데 따라 당분간 연준이 부양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뉴저지에 있는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블룸버그에 "연준은 그동안 우리가 들었던 이야기들을 되풀이했다"며 "새로운 걱정거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3월 무역수지에서는 수입(14.1%)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014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정보다 2달 정도 늦은 것이다. 새 예산안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고소득층에 증세하는 안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시티그룹은 2.6%, JP모건은 1.1%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강세 거래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대만 TSMC의 모리스 챙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2.3% 상승했다.

종목별로 페이스북은 3.6% 상승했다.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내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테스트광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