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사용자들이 검색하는 단어를 이해하고 그 단어와 연관성이 있는 정보를 같이 보여주는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기술을 한국어 검색에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어 지식 그래프를 선보였다.

지식 그래프는 PC·모바일 버전 구글에서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와 가장 가까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술로 구글이 작년 5월에 영어 버전으로 먼저 출시한 적이 있다. 구글코리아는 지식 그래프를 한국어 검색에도 적용해, 한국어로 된 단어를 검색할 때에도 그 단어와 연관성 있는 정보를 같이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1984년 저자'라는 단어를 구글 한글 사이트(google.co.kr)에서 검색하면, 지식 그래프는 1984년의 저자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는 것을 이해하고 바로 '조지 오웰'을 검색한 결과와 동일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구글은 지식 그래프를 통해 인물, 장소, 사물을 나타내는 5억7000만개의 단어를 180억개의 연결고리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5억7000만개의 단어에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주요 언어로 된 단어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어의 경우 영화, 배우, 음악가, 정치인, 스포츠 정보 등과 연결된 검색어들이 우선적으로 적용됐다. 따라서 어떤 언어로 검색하느냐에 따라, 구글 웹사이트가 어떤 언어로 설정이 되어있느냐에 따라 지식 그래프 검색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검색 단어에 따라 검색 결과를 '라이브 패널', '이미지 패널', '지식 패널' 등 세 부분으로 나눠서 보여준다. '라이브 패널'에서는 날씨나 영화, 음악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주요 날씨와 영화 순위, 음악 순위를 보여준다.

'지식 패널'에서 영화의 경우, 씨네21과 왓챠의 평점이 함께 나오며, 음악의 경우 벅스의 순위도 함께 보여진다. 스포츠의 경우 국내 프로축구·프로야구, 미국 프로야구·프로농구, 영국 프로축구 등이 경기 시즌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된다.

'이미지 패널'에선 이미지 목록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지식 패널'에서는 검색어에 대한 지식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연구개발(R&D) 총괄 조원규 사장은 "지식그래프 역시 대상 간의 관계에 기반한 검색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