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TF와 인덱스펀드에 올 들어 각각 1조5623억원, 1조5778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액티브펀드에서는 2조9241억원이 빠져나갔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유망 종목을 발굴하고 적절한 매수와 매도 시점을 결정하며 운용하는 펀드다. 액티브펀드의 운용보수, 수탁보수 등을 합한 총보수는 평균 1.6%가 넘는다. 이에 비해 패시브펀드라고도 불리는 ETF,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지수 등 지수의 흐름을 따라 움직인다. 평균 총보수는 1.0% 미만이다.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의 수익률이 같을 경우에는 패시브펀드 투자자가 0.6%포인트만큼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ETF를 포함한 인덱스펀드 중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에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87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TIGER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KINDEX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에도 각각 3733억원, 2298억원이 유입됐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성장기를 맞아 액티브펀드 시장 규모가 줄고 패시브펀드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당분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