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오전 일본 증시가 급등했다. 예상보다 공격적인 일본은행의 부양책이 증시에 호재였다. 장중 2008년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날보다 3.76% 상승한 1만3109.58에 오전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4.15% 오른 1080.78에 거래됐다.
일본은행이 전날 발표한 추가 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 일본은행은 통화 공급량을 2배로 늘리고 장기 국채 매입량을 2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의 '양적·질적 금융 완화책'을 발표했다. 이는 기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미국 손버그 투자운용의 제이슨 브래디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세계적인 현금 폭격"이라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이 똑같은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현금 찍어내기와 부양책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급등으로 거래 규모도 평소보다 급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평균 거래량은 30일 평균 거래량의 174% 수준이다.
예상보다 강력한 부양책 발표에 엔화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1.38% 오른 96.98엔까지 올랐다.(엔화 가치 하락) 엔화 환율은 장중 한때 97.06엔까지 오르며 200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97엔대에 진입했다.
엔화 약세에 수출주가 강세다. 자동차주인 도요타는 3.35%, 닛산은 7.02% 급등했다.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4.01% 상승했다.
금융 완화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주도 강세를 띠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3.40% 상승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청명절로 휴장했다.
입력 2013.04.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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