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작년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 기준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2% 상승한 1만456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 오른 1560선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 상승한 3250선에서 거래 중이다. S&P500은 장 중 한때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1565.15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달 발표됐던 수정치(0.1%)보다 상향 조정된 연율 기준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3차례에 걸쳐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가 발표되는데 이날 발표된 것이 마지막 집계인 확정치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지난 2009년 3분기부터 1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기업들이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재고를 보충하기 시작하면 경제 회복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프로스 은행들이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등 별다른 풍파를 일으키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블랙베리가 2% 상승 중이다.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는 이날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에 합병돼, 세계 최대의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 US에어웨이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애플은 중국 업체로부터 특허 도용과 관련한 소송을 당하면서 1.8%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