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전문방송 YTN 본사와 자회사 홈페이지가 이틀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YTN 홈페이지는 27일 오전 11시까지도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YTN과 YTN사이언스, YTN웨더 등 계열사 홈페이지들은 26일 오전 9시40분쯤부터 접속량(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멈췄다.

과도한 트래픽이 일어나면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75개 서버 가운데 58개가 멈췄다.

YTN 관계자는 "현재로선 해킹 등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현재 회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 관계 기관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를 본 서버들은 재부팅이 안되는 등 이달 20일 일어난 '3·20사이버테러' 때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서버는 자회사인 디지털YTN이 관리한다.

YTN측은 외부로 노출된 홈페이지 서버와 방송 제작 시스템은 분리돼 있어 기사 송고와 방송 제작, 송출에는 차질을 빚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YTN 관계자는 "피해를 입지 않은 나머지 서버를 이용해 최근 3~4일치 기사를 우선 서비스하겠다"며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는 서버를 가동할 수 없어 완전 복구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TN은 이달 20일에도 KBS와 MBC와 더불어 해킹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해커들이 하스타티(HASTATI·고대 로마시대 중무장 보병의 제1열을 뜻함)라는 글귀를 남겨놔 후속 공격이 예상돼 왔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는 "홈페이지 마비가 외부공격이 아닌 내부 시스템 오류로 보이며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해킹 가능성에 유보적인 견해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