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680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총 38대의 차를 전시한다.
①HND-9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9번째 콘셉트카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물이 흐르는 듯한 디자인)'를 한 단계 발전시켜 디자인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넣었다. 또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구현해 고전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스포츠 쿠페의 이미지를 갖췄다. 차의 양쪽 문은 일부 고성능 스포츠카에서 봤던 '버터플라이 도어(비스듬히 기울어지면서 열리는 형태)'다. 여기에 범퍼 일체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독특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난다. 후륜구동이며 3.3L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370마력의 힘을 낸다.
②아반떼 전기차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까지 갈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5km다. 가정용 전기로 충전하면 완전히 충전이 되는 데 5시간이 걸리고,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25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및 인터넷으로 차량의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또 공조장치를 적절히 제어해 주행할 때 냉난방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기능도 있다.
③아반떼 쿠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4도어 아반떼를 변형해 만든 2도어 쿠페 모델이다. 길이가 10mm 길어졌고, 쿠페 형태인 만큼 날렵한 이미지를 갖췄다. 기존 아반떼는 1.6L 엔진을 탑재했지만, 이 모델은 175마력의 힘을 내는 누우 2.0L GDI 엔진을 탑재했다. 전면부에는 넓은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이 들어갔고, 공격적인 느낌의 안개들이 들어가 역동적이 느낌이 난다. 뒷부분에서는 트윈 머플러와 스포일러 일체형의 트렁크 리드가 고성능 이미지를 더해준다.
④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전기와 물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한 전기차의 일종이다.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에는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개의 탱크로 구성된 수소 저장 시스템이 장착됐다. 영하 25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도록 설계했다. 1회 충전에 최대 주행 거리가 600km로 전기차보다 월등히 길다. 현대차는 국내 업체들과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의 95%를 국산화했다.
⑤i20 WRC 랠리카
현대차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인 WRC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i20를 기반으로 경주용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의 힘을 내는 1.6L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장착했다. 구동 방식은 4륜구동이며 차체와 서스펜션 등은 역동적이면서 안정감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모두 개조됐다.
⑥i40 아트카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가 현대차와 협업해 i40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차다.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을 콘셉트로 삼각형, 무지개 등이 들어간 외관 디자인으로 차량이 달리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⑦에쿠스 리무진 에르메스
세계 최고 명품 중 하나로 꼽히는 에르메스와 현대차가 현대차의 최고급 차량인 에쿠스 리무진을 새로 디자인했다. 양산해서 판매하는 차는 아니고 모터쇼를 위한 쇼카다. 에쿠스 리무진은 기존 에쿠스보다 300mm 길며, 국내 최대 배기량을 자랑하는 차다. 5.0L 엔진이 내는 힘은 416마력. 세단 모델과 차별화하기 위해 전면부에는 가로바 형태의 리무진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넣었고, 그릴 중앙 부분에는 에쿠스 엠블렘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