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으로 촉발된 은행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관계자들이 해명에 나서자 안도감이 조금씩 퍼지고 있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294.14로 거래를 시작했고, 영국 FTSE 100지수가 0.3% 오른 6396.48, 프랑스 CAC 40 지수도 0.3% 오른 3740.41로 출발했다. 독일 DAX 30 지수도 0.3% 오른 7890.6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CNBC는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이 자신의 발언을 바로잡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25일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승인 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은 앞으로 유로존 역내 다른 은행 위기 해결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의 여파로 유로존 은행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전날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했고, 26일 일본과 중국 증시도 내렸다.

이 발언 이후 데이셀블룸 의장이 "키프로스는 특별한 케이스였고, 거시 경제적인 프로그램은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고 해명했다. 루이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도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키프로스는 특별한 케이스"라 강조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