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제공

한국 사람들이 현금을 사용하면서 분실하는 잔돈이 연간 평균 26달러(한화 약 2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은 연간 365달러에 이르러 한국 소비자들이 잔돈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비자카드의 '지불 결제 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 11개국에서 현금을 집이나 차 안에서 분실하거나 해외여행·출장 뒤 남은 외화 잔돈으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평균 36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잔돈 낭비가 가장 심한 나라는 싱가포르(656달러)였고 잔돈 관리에 가장 철저한 나라는 인도네시아(22달러)였다. 한국은 26달러로 잔돈 낭비가 두 번째로 적었다. 조사에 참여한 나라는 한국·호주·인도·인도네시아·일본·러시아·싱가포르·남아공·대만·태국·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다.

체크카드와 관련한 설문에서는 자금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많았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54%가 "현금에 비해 소지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53%는 "결제한 금액이 은행 계좌에서 직접 인출돼 알뜰한 자금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국의 소비자들은 체크카드를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들은 1인당 평균 2장의 체크카드를 갖고 있지만 정작 해외 결제 가능 여부를 몰라 이용 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체크카드의 해외 결제 가능 여부는 카드 발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