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한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지만 1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주가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진칼홀딩스는 대한항공의 지분 6%를 보유하며 출발하지만, 향후 20% 이상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이번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2조98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할 것이고,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관광객 감소와 항공사 간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수송단가가 하락하며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인 한진칼홀딩스(가칭)와 항공운송 사업회사인 대한항공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6월 말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8월 1일 자로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