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 4'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에 세계 휴대폰 1위 자리를 내준 노키아가 마지막 보루로 불렸던 인도 시장 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의 통계를 인용, 지난해 1억7000만대의 휴대폰이 팔린 인도 시장에서 노키아가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노키아를 추격했다.

노키아는 2009년 인도 시장 점유율이 60%에 가까웠지만 삼성전자에 시장을 내주면서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안드로이드폰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인도에서도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피처폰(일반폰) 시절에 휴대폰 왕국으로 불렸던 노키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에도 불구,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캐널리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이 신흥 시장에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판매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가격이 5900루피(12만원)부터 3만6500루피(75만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