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독일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5달러(1.1%) 내린 배럴당 92.4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 5월 결제분도 1.25달러 내린 107.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마르키트가 발표한 독일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9로 전문가 예상치 50.5를 밑돌았다. 키프로스 불확실성까지 겹쳐 유럽 상황은 지금 크게 불확실한 상태다.

하지만 안전자산인 금은 이같은 지표부진이 호재가 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0.4% 오른 온스당 1613.8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1616.50달러까지 올라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도 가격이 올랐다. 은 선물 5월물은 1.4% 오른 온스당 29.21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실물경기에 영향을 받는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0.2%씩 떨어졌다.

대표적인 실물금속인 구리도 가격이 0.3% 하락했다. 구리는 최근 5거래일동안 4번 가격이 떨어졌다. 지표부진에다 공급이 올 들어 수요를 9만2000톤이나 웃돈다는 집계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농산물 가격은 뒤죽박죽이다. 콩은 운송 차질에 따른 일시적 공급부족으로 0.4% 오른 반면, 밀은 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