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YTN 등 주요 방송국과 신한은행·농협은행 등 일부 은행의 정보전산망이 잇따라 마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안주가 장 막판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20일 백신프로그램 '알약'으로 유명한 보안소프트웨어업체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장 막판 상한가로 올라서며 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V3' 같은 네트워크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랩은 6.5% 오른 8만원, 통합보안관리업체 이글루시큐리티는 13.1% 오른 7170원을 기록했다. 보안관제서비스업체 넥스지도 11.9% 상승한 4390원에, 보안인프라제공사인 소프트포럼도 14.85% 오른 5800원에 장을 끝냈다.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들의 전산망에 장애가 생겼다는 신고는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점으로 접수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관계자들은 "해킹이나 사이버테러 때문에 전산망이 마비된 것이라고 해석한 투자자들이 보안주를 매수하면서 장 막판 주가가 급등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