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연구개발(R&D) 및 전문직군을 특급 대우하는 연구·전문위원을 34명에서 52명으로 확대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좋은 성과와 역량을 갖춘 부장급 직원에게 파격적인 보상과 임원급 복리 후생혜택을 주는 것으로 2009년부터 시작했다. 선발된 인재 가운데 연구개발(R&D) 직군은 연구위원으로, 연구개발 이외 전문분야는 전문위원으로 선정된다.

LG전자(066570)는 올해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나이, 국적, 성별을 파괴한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30대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1년차 수석연구원(부장급) 등 총 6명을 조기 발탁했다.

인도 소프트웨어연구소와 북미 휴대폰연구소의 해외 현지 인재도 2명 선발했다. 여성 인재 2명과 '2013년 LG 연구개발상' 수상자 2명을 포함했다.

전문직군 선발 분야도 기존 특허·디자인·생산기술·품질에서 자재·사용자경험(UX)·공급망관리(SCM)로 확장해 분야별 전문가의 성장 기회를 확대했다.

이번에 선발된 연구·전문위원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활동에 몰입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3년 단위로 성과를 검증 받는다. 성과와 역량이 탁월할 경우 정년 보장뿐 아니라 정년 퇴직 후에도 '평생 현역'으로서 계속 근무할 수 있다.

탁월한 전문성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경우 '사장급'까지 승진이 가능하다. 방송기술 표준화 관련 뛰어난 성과를 거둬온 곽국연 수석연구위원이 지난해 말 '부사장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지금까지 연구·전문위원이 된 사람은 약 150명 정도 된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연구·전문위원제도'를 지난해보다 늘어난 7명으로 확대해 선발했다. 정우남 수석연구원과 이득수 수석연구원, 배효대 수석연구원, 유재춘 수석연구원을 '연구위원'으로, 김형태 부장, 김명 부장, 오창석 부장을 '전문위원'으로 선발됐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특히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전문가를 집중 선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대표 제품인 3D 필름패턴편광(FPR)과 OLED패널 전문가들로 경쟁사보다 앞서 시장에 출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창석 부장은 제품 신뢰성 전문가로, 품질 분야에서 첫 전문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로써 올해 선발된 7명을 포함해 27명의 연구·전문위원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