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은 19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보고서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ISS 측에서 IR 담당 상무에게 보낸 질의서 드래프트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주총이 원안대로 통과되는 것"이라며 "현재 업무를 분담해 주주, 투자자 등에게 정확한 실상을 설명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상정한 안건이고 모두가 노력하는 만큼 원안대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어 회장은 지난 18일 최측근인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CSO)을 보직 해임했다. 박 부사장이 지난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가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된 것에 반발해 미국 주총안건 분석기관인 ISS와 접촉해 "이경재 이사회의장 등 일부 정부 측 사외이사가 KB금융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