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통 구조 개선을 언급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정부 정책에 맞춰 가격을 낮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유통 구조 개선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최대 7단계인 유통 단계를 4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롯데마트는 다음 달 4일부터 유통 단계를 줄여 중국산보다 싼 국내산 황태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황태는 200g에 7500원 정도로 중국산 9000원보다 17% 정도 싸다. 롯데마트는 황태 유통 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다.

이마트도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4일 "돼지고기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했으면 한다"고 요청함에 따라 할인전을 시작한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전점에서 실시한다. 앞다리살은 100g에 900원에서 500원으로 44%, 삼겹살은 1380원에서 1000원으로 27% 싸게 살 수 있다.

이마트 문주석 바이어는 "평소의 15배에 이르는 물량을 준비했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