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2%대로 내렸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여파로 보인다. 구제금융 조건으로 예금자에게 비용을 분담시킨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결정이 국내 반발로 이어지면서 해외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2.1% 내린 1만2297.0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보다 광범위한 종목을 담고 있는 토픽스 지수는 1.7% 하락한 1033.71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퍼지면서 엔화는 강세를 띠었다. 그에 따라 수출주들이 내리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업체인 소니느 5% 가까이 급락했고 도쿄 일렉트론도 4.9% 내렸다. 도요타는 2.6%, 미쓰비시 모터스는 4.6% 각각 하락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내린 2266.17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 항성지수는 1.76% 하락한 2만2137.59에서 거래 중이다.
종목별로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 HSBC는 오는 5월 주총을 앞두고 수천명이 감원될 수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2.4% 하락 중이다. 눙예은행은 2.1% 내렸고, 초상은행은 1.8% 하락했다. 하이통 증권은 2% 가량 내렸다. 뉴월드개발과 중국해외토지투자도 각각 3.5%, 2.8%씩 내렸다.
싱가포르 STI는 0.6% 내린 3267선에서 거래 중이며, 대만 자취안지수도 0.9% 하락한 7853선을 기록했다.
키프로스에서는 예상치 못한 구제금융 조치에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빚어지고 있다.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신들은 키프로스 사태가 유럽의 새로운 위기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현재 키프로스 정부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예금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와 최종 제안서를 조율하고 있으며 표결은 이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 2013.03.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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