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작년 5월 인도네시아 동부 깔리만탄주(州)에 있는 GAM 유연탄광의 운영권을 인수했다. 올해 내에 시험 생산을 하기 위해 현재 개발이 한창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배가 넘는 106㎢에 걸친 대규모 노천광산이다. 매장량은 5억t 이상. 우리나라가 1년간 사용하는 총 유연탄량의 다섯 배에 달하는 규모다.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속에 펼쳐진 노천 광산 작업장

인도네시아에선 2009년부터 MPP 광산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종합상사가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생산에 성공한 최초 사례다. 연간 생산량은 300만t. 한국 내 전체 생산량(200만t)보다 많다. LG상사 관계자는 "MPP, GAM 두 광산 이외에 신규 광산을 찾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취급물량을 연간 3000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석탄 취급 부문에서 국내 종합상사 중 1위다. 인도네시아 이외에 중국·호주·캐나다 등지에서도 광산을 확보해 석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확실한 1위를 굳힐 것"이라고 했다.

석유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2월 아르헨티나 석유 개발회사 지오파크의 자회사인 지오파크콜롬비아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콜롬비아에 총 10개의 석유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LG상사는 현재 하루 1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오만 8광구의 생산량을 올해 1만7000배럴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석탄과 유전 개발을 두 축으로 삼아 '자원 분야 시장 선도 기업'이라는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