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지주가 최근 'KB금융지주 2013년 정기주총 안건 분석보고서'를 발표한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에 대한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이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4일 오전 서울 명동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ISS에서 내놓은 'KB금융지주 2013년 정기주총 안건 분석보고서'의 내용이 일부 왜곡되고 과장되어 오히려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KB금융 이사회는 "보고서의 잘못된 부분을 정정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일체의 조처를 하는 한편 국내외 주요 주주에게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면서 "보고서가 나오게 된 경위를 조사해 필요한 경우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ISS는 미국의 주총 안건 분석 전문회사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KB 지주의 ING 한국법인 인수 무산이 일부 '정부 측 사외이사'들의 반대 때문이었으며, 이들의 재선임을 반대할 것을 기관투자가들에 권고했다.
그러나 해당 보고서가 이경재, 배재욱, 김영과 이사를 친정부 사외이사로 지목했으나 세 명 중 배 이사는 지난해 ING인수 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고 김 씨는 지난달 사외이사 후보로 새로이 추천된 인물이라 ING인수 건과 관련이 없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탈락 후보군에 속하지 않은 2명의 사외이사를 전날 저녁 ISS 서울사무소에 보내 항의했으나 ISS측은 입장을 번복할 뜻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