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주말보다 10.2원 오른 1093.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090원 위로 올라간 것은 지난달 12일(1090.8원) 이후 20일 만이다.
이는 미국의 시퀘스터(연방정부 지출 자동 삭감) 발동과 중국 부동산 규제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이탈리아 총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 가치도 떨어져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 주말보다 0.9엔 오른 93.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소식에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7% 급락했다. 중국 국무원은 1일 현재 1%인 주택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을 최대 20%로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