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소기업 금융은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의 협력과 상생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은행의 '상생패키지론'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 기업들이 대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평균 4% 초반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협력 기업들은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아 실제 납품을 하고 대금을 받을 때까지 3~6개월 동안 자금난을 겪는 일이 허다하다.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신용이 낮기 때문에 고금리 부담을 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상생패키지론이다. 하나은행과 대기업이 약정을 맺으면 1차 협력 기업뿐 아니라 2차 이하 협력 기업 전체가 혜택을 받게 된다. 상생패키지론은 도입 2년 만에 3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이를 통해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

외환은행의'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에서 한 중소기업 관계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이 센터는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 등 중소기업들이 궁금해하는 해외 진출과 관련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외환은행의 해당 국가·지역 영업망과 과거 근무 경력자를 총동원한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비즈니스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것이다. 진출 대상 국가·지역의 경제, 산업 관련 정보뿐 아니라 법률, 세무 관련 자문도 제공된다.

해외 영업과 관련된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국가 간에 환율 전쟁이 벌어지며 환(換)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환리스크 관리 기법을 중소기업에 알려주고 있다.

외환은행이 2004년 개발한 환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헤지마스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환율 추이와 등락 예상뿐 아니라 현재 환위험에 노출된 액수가 얼마인지, 선물환 등에 어느 정도 가입해야 하는지까지 알려주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외환은행 거래 기업이 아니라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라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