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국내 태블릿PC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18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출하량은 스마트폰 수요에 밀려 2011년보다 10.1% 감소한 126만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태블릿 시장은 크게 성장했지만 국내 수요는 스마트폰에 집중되면서 태블릿 시장이 역성장한 것이다.
IDC는 올해 국내 태블릿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특히 '아이패드미니'와 '넥서스 7'에 이어 삼성전자(005930)의 8인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7~8인치급', '손에 잡히는' 크기의 태블릿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와이파이 전용 기종의 비중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IDC는 "초기 태블릿 시장에는 통신사와 연계하여 판매되는 셀룰러 기종이 중심이었다"면서도 "올해 국내 태블릿 시장은 추가적인 통신비 지출에 대한 부담과 스마트폰과의 차별적 활용에 따라 와이파이 전용 기종 판매량이 전체의 75.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IDC 김애리 선임연구원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중저가 태블릿과 고가의 윈도 기반 태블릿 등이 나오면서 태블릿 선택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이 '패블릿'과 '풀HD'을 내세우면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예산이 분산되어 태블릿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