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8일 전일본항공(ANA)이 인천과 일본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전일본항공(ANA)은 다음 달 13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두 달 동안 인천∼나고야, 인천∼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B787에 최근 배터리 화재 등의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운항중단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일본항공의 지난해 인천~나고야선과 인천~오사카선의 여객 실적은 각각 8만7000명, 8만1000명으로 전체 수요의 12.2%, 7.5% 비중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노선 운항 중단에 따라 이 노선의 점유율이 높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나고야 노선 점유율은 각각 39.5%, 38.6%이고, 인천-오사카 노선의 점유율은 각각 23.2%, 33.1%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전일본항공이 5월 중순 이후 운항을 재개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전일본항공과 에어아시아가 합작으로 설립한 저가항공사(LCC) 에어아시아 재팬이 오는 4월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