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성장 전망과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가 안좋았던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95.6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2%)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117.6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1센트) 내렸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기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지금까지 지표들로 미루어보아 유로존의 수요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소비자와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악화했고, 해외 수요 역시 부진한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주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금값은 최근 6개월 만에 최저수준에서 벗어났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4월 인도분 가격은 0.4% 오른 온스당 1616.40를 기록했다. 금값은 온스당 1609.50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1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었다. 3월 인도분 은값은 0.3% 오른 온스당 29.9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춘제(중국 설) 연휴를 맞아 소비 회복세를 이뤄진 덕분으로 보인다. 특히 춘제 연휴기간 중 발렌타인데이 까지 겹쳐 금·은·보석류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춘제 연휴기간 중 발렌타인데이(2월14일)가 겹쳐 금·은·보석류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8.1% 급증하는 등 소비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