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는 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선점을 위해 약 7063억원 규모의 8세대 WRGB OLED TV 신규라인(M2)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OLED는 LCD를 대체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LCD와 달리 별도의 광원 없이 스스로 빛을 낸다. LG디스플레이의 WRGB 방식은 기존 RGB 방식에 적용하던 RGB(레드, 그린, 블루) 픽셀에 W(화이트) 픽셀을 추가, 4컬러(Color) 픽셀로 색표현 범위가 넓다.
LG디스플레이가 투자하는 M2라인은 파주 P9 공장에 있다. 월 2만6000장 규모(유리기판 투입기준)의 8세대(2200mmX2500mm) WRGB OLED 증착라인은 내년 상반기 중 양산을 목표로 한다.
회사측은 WRGB 방식은 OLED 대형화의 걸림돌인 미세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 50인치 이상 대형 TV 제조에 유리하며, 산화물 TFT와 구리배선기술로 패널을 크게 만들 때 발열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은 55인치 기준으로 LCD 대비 5분의 1수준인 3.5Kg의 무게와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 두께를 자랑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3'에서 "2월 중 OLED 신규 투자를 확정 지을 예정"이라며 "OLED TV 시장이 2015년이면 연간 300만대 규모로 전체 TV 시장의 1~2%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OLED TV 패널은 시장 규모가 올해 2억9574만달러(약 3190억원)에서 내년 14억7474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에는 31억8708만달러(약 3조4000억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