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글로벌 TV 판매량을 작년보다 15% 늘리겠다고 밝혔다.

권희원 TV사업 총괄사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에서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 출시 행사를 갖고 "올해 시장 평균 성장 전망치(약 5%)보다 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작년 세계 TV시장에서 약 30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4%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권 사장은 올해 목표와 관련, "중국·일본 등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그 정도 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2013년형'시네마 3D 스마트 TV'출시 권희원(오른쪽에서 네 번째) LG전자 사장이 14일 걸그룹'소녀시대'멤버등과 함께 2013년형'시네마 3D 스마트 TV'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예약 판매에 들어간 55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오는 18일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방침이다.

OLED는 현재 TV에 주로 쓰이는 LCD(액정디스플레이)보다 화면이 밝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 1100만원인 이 제품은 지금까지 100대 이상 팔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OLED TV와 함께 전략 상품으로 꼽는 UHD(Ultra-high Definiton·초고화질) TV는 하반기에 추가 출시된다. 65·55인치 등 다양한 화면 크기로 나온다. 권 사장은 "TV의 본질인 화질 기술 차별화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또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냈다. 권 사장은 "중국 업체들은 규모가 크고 자체 디스플레이 조달도 가능해 일본 업체보다 급속도로 추격해올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우리나라와 중국 업체 간 몇 년 정도 기술 격차가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TV 업체들 역시 엔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