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란 핵사찰 협상이 재개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 내린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무기 개발 의혹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헤르만 넥케르츠 IAEA 사무처장은 파르친 기지를 포함한 핵 관련 의혹 시설과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시찰할 것으로 보이면서 원유 수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전날보다 0.08% 오른 배럴당 118.75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하락했다. 선진 7개국(G7)에 이어 G20 회동에서 환율전쟁을 진정시키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는 소식 탓으로 보인다.

이날 NYMEX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0.3% 내린 온스당 1645.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G20 회의를 앞두고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한 확답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금가격이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백금은 강세였다. 백금 4월 인도분은 0.7% 오른 온스당 1729.7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차질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리 3월 인도분 가격은 파운드당 3.74달러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은 9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80년 12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옥수수 3월 인도분은 0.5% 내린 부셸당 6.92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기후가 좋아 생산량이 대폭 늘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