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한국을 모욕하고 일본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카페가 등장했다. 이 카페는 한반도가 없는 세계지도 그림을 올려놨다.

네이버의 한 카페가 회원 활동의 조건으로 창씨개명을 종용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등 친일 행적을 벌여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설된 ‘한국 공식 안티 카페2’라는 이름의 카페는 첫 화면에 한반도 위치에 ‘X’자 표시를 하고 한반도를 지운 세계 지도를 내세웠다.

또한 “한국은 쓰레기 나라이기 때문에 국민들을 괴롭게 한다”며 “한국을 싫어하고 위대한 대일본제국에 합병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야말로 참된 애국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카페 소개 글을 게재했다.

심지어 카페에서 활동하는 대화명을 모두 일본식으로 바꾸는 창씨 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카페의 운영자 역시 기무라 슌지(아이디 mea****)라는 일본 이름을 대화명으로 썼다. 11일 기준으로 회원수는 156명이다.

이 카페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일본이 그렇게 좋으면 일본 가서 살라”, “종북주의자를 국가보안법으로 처리하듯이 국보법으로 다스려야 한다”, “일본 사람이 만든 카페 아닌가, 설마 한국 사람이 그럴 리가”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