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던 데다, 유럽에서는 각국 정상이 유럽연합(EU) 예산안 삭감에 합의한 것이 호재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5% 오른 1만3993.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1% 상승한 3183.87,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56% 상승한 1517.8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무역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이 호재였다. 미 상무부는 12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385억달러 적자를 기록, 적자폭이 2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도 이날 1월 수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14.1% 증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의 재고 지표도 좋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도매 재고는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럽의 정치적 불안도 다소 가라앉았다. 이날 EU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난항을 겪어오던 EU 중기(2014~2020년) 예산안 합의에 성공했다.
웰스캐피탈의 제임스 폴스 투자 담당 스트래터지스트는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예전보다 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미 북동부 지역에 접근하고 있는 강력한 눈폭풍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평균 거래량의 50% 수준에 그쳤다. NYSE는 작년 북동부를 강타했었던 신디 때와 같이 이번에도 비상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력 2013.02.0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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