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은 7일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엔화 약세로 인한 한국 수출 기업의 피해는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 후이 JP모간자산운용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주간 엔화 약세 현상으로 대다수 투자자가 한국기업 실적에 대해 어둡게 전망했지만, 환율은 한국 수출 경쟁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라며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후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기업이 수출을 많이 하는 주요국의 경기가 올해 회복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중국의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후이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최근 엔저 현상을 상쇄할 만큼 좋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한국 수출기업의 상품 품질을 보면 혁신과 창의성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유럽과 미국 등으로 생산기반을 옮기면서 환 헤지(환율이 내려도 손실을 보지 않도록 환율을 고정하는 것) 능력도 탁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지난 10년간 주가수익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을 모두 살펴보면 한국 증시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다른 아시아 시장 대비 한국 증시는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며 "자국시장 투자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입력 2013.0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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