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투자금융회사 SBI는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SBI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194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지분율 89%)로 올라서게 된다. 이와 동시에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434억원 규모로 유상 증자에도 참여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금융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주식취득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다음달 말까지 주금납입 등 유상증자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상 증자가 완료되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7% 이상으로 올라간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BIS 비율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1.81%, 2저축은행은 6.23%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산하에 계열 저축은행으로 현대스위스2·3·4저축은행을 두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 총 자산이 5조752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저축은행이다. SBI 측은 이번 증자를 통해 계열 저축은행의 경영권을 모두 인수하고 직접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일본 SBI그룹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기존 2대 주주인 SBI파이낸스코리아를 지배하는 지주사다. 산하에 80여개의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홍콩·싱가포르·영국 등 20여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총자산 24조원의 일본 최대 투자금융그룹이다.
입력 2013.0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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