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다. 밤사이 유럽 금융시장 불안으로 유럽과 뉴욕 증시가 모두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증시는 1% 안팎으로 하락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평균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1만1112.44를 기록했고, 토픽스 지수는 0.9% 내린 947.12로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의 S&P500이 1.2% 내리는 등 뉴욕과 유럽 증시 모두 부진했다.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2~3%대의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스페인에서 정치부패 스캔들이 불거진 것이 악재였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 대한 비난론이 거세지면서 자칫 스페인이 유로존에 했던 긴축정책 약속이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뛰었다.(국채가격 하락)
일본 증시에서는 유럽 판매비중이 28%에 달하는 코니카미놀타 홀딩스가 2% 떨어졌다. 히다치도 2%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 마감 무렵,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한 2408.65를 기록중이다. 7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홍콩증시도 1.6% 내리고 있고 대만증시도 0.6% 하락하는 등 중화권 증시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
밤사이 유럽 정세 불안정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중화권에서는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의 주식매각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린 주요 요소다.
시노펙은 전날 장 마감 후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식 매각을 통해 240억홍콩달러(미화 31억달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조달이다. 시노펙은 오전 장에서만 3% 넘게 하락했다.
입력 2013.0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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