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특히 일본 증시는 2% 넘게 오르며 큰 상승 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2.28% 오른 1만1113.95에서 거래를 마쳤다. 보다 광범위한 종목을 담고 있는 토픽스 지수는 1.5% 상승한 934.67에서 마감했다. 닛케이가 1만1000대를 회복한 것은 2년 9개월 만이다.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전달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0.3%는 웃도는 것이다.

종목별로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4.3% 급등했고 다카시마야는 2.4% 올랐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야후재팬은 온라인 광고 증가에 힘입어 올해 회계연도 실적 전망이 10~11% 상향조정되면서 주가가 17% 넘게 치솟았고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도 작년 4~12월 순익이 10% 늘어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3.6% 상승했다.

이날 보합으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1% 상승한 2382.48에서 마감했다. 선전성분 지수는 0.82% 오른 9783.8를 기록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0.7% 오른 2만3817.28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항만운영회사인 차이나머천드홀딩은 2% 올랐고, 코스코퍼시픽은 1.5% 상승했다. 신발 제조사인 벨인터내셔널도 2% 넘게 올랐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4% 상승한 7832.98에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STI는 0.53% 오른 3277.0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