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의 '강호동 치킨 678'은 지난해 초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 이후 1년 만에 200개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300억원가량이다.

회사 측은 강호동이 방송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강호동 치킨 678'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10월 강호동의 방송 복귀가 결정된 이후 매장당 매출은 15% 이상 상승했다. 치킨 브랜드의 비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철이지만 가맹점 수가 꾸준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하루에 1개씩 매장을 오픈한 셈이다.

'강호동 치킨 678'은 올해 국내 가맹점 500호점, 해외 가맹점 20호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진출을 위해 이미 미국 법인 설립을 마치고, 가맹사업권 신청도 마무리했다.

육칠팔은 '강호동 치킨 678'의 해외진출에 '강호동 백정'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저가 구이 브랜드 '강호동 백정'은 미국 LA, 애틀랜타, 하와이 매장을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미국 뉴욕, 얼바인, 호주 시드니를 비롯해 중국, 동남아권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기곤 육칠팔 대표는 "'강호동 치킨 678'은 지난 10년간 운영해 온 한식의 노하우를 치킨에 적용해 '고추장사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며 "'가맹점주가 갖고 싶은 매장', '고객들이 찾아오게 하는 매장'을 콘셉트로 온 가족이 방문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육칠팔은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 678',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