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자동차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2년 연간 경영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연비 이슈와 관련된 금액은 충당금으로 설정했다”면서 “당초 3000억원 수준을 예상했지만, 최종적으로 2400억원을 충당금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 기준으로 대당 평균 82달러 정도로 계산해 적용기준은 10년으로 봤다”면서 “보상요구율과 차량소유율이 매년 조금씩 줄어드는 부분을 감안해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