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주가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경식 연구원은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국내 기업의 실적추정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약세인 것"이라면서 "게다가 최근 지나치게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많이 쌓여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런 것들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한국증시의 약세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 "원화강세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와 환차익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음식료업종과 실적개선이 뚜렷해 보이는 통신업종, 저금리 우려에도 미국 금융주와 함께 강세를 보이는 은행업종이 상대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애플의 실적 부진으로 휴대전화 수요 논란이 일어나면서 국내 IT기업의 실적을 둘러싼 잡음이 일 수 있고, 일본 중앙은행(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변경으로 엔화약세가 전망되면서 국내 자동차주의 실적추정치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