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거래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계속 하락세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4%,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전 주 대비 0.05% 하락했다. 특히 강남(-0.26%)·강동(-0.05%)·서초(-0.03%)구가 하락폭이 컸다. 다만 송파(0.18%)는 소폭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 주공5단지가 조합 설립을 앞두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 "매매 거래 아예 없다"
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 이후 관망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강남(-0.11%)·성동(-0.07%)·구로(-0.07%)·양천(-0.07%)·강서(-0.06%)·동대문(-0.05%)·용산(-0.05%)·성북(-0.05%)·은평(-0.03%)구가 하락폭이 컸다.
강남은 중대형 면적이 크게 내렸다. 논현동 '동양파라곤', '압구정동 구현대1~3차' 등이 1500만~5000만원쯤 하락했다. 성동은 거래 부진으로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중대형이 3000만원쯤 내렸고, 옥수동 '옥수삼성' 중소형도 500만원쯤 떨어졌다. 구로 역시 거래가 없어 고척동 '삼명', 구로동 '두산위브', 개봉동 '현대1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이 보합세를 보였고 분당(-0.01%)·중동(-0.01%)·평촌(-0.01%)·산본(-0.01%)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 중소형이 500만원쯤 하락했고 중동은 중동 '은하주공1단지' 소형 면적 등이 750만원쯤 내렸다. 평촌도 비산동 '관악현대', '은하수벽산' 등 소형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성남(-0.03%)·과천(-0.02%)·용인(-0.02%)·오산(-0.02%)·광주(-0.02%)·의왕(-0.02%)·인천(-0.02%) 등이 하락했다.
성남은 태평동 '신세계쉐덴', 단대동 '진로' 등 대형과 신흥동 '통보8차공원',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 등 소형 등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과천은 세종시 이주 영향으로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래미안에코펠리스' 등 중소형이 500만원쯤 내렸다. 용인은 신봉동 '신봉자이1차',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 등 중대형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 전셋값, 국지적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
서울은 도심 주변 및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에 수요가 이어졌다. 강서(0.11%)·성북(0.10%)·강남(0.10%)·종로(0.09%)·송파(0.08%)·성동(0.08%)·영등포(0.07%)·중랑(0.06%)구 등이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대동황토방2차', '삼성한사랑2차',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 등 중소형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현대', '길음뉴타운5단지',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등 중소형이 500만원쯤 올랐다. 강남은 일원동 대우 압구정동 '구현대7차', 대치동 '선경1·2차' 등이 대부분의 면적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2%)·분당(0.01%)·중동(0.01%) 등이 올랐고 일산과 산본은 주간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현대', 관양동 '한가람세경' 등 중소형이 150만~250만원 올랐고, 분당은 분당동 '장안건영' 중대형이 250만원쯤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0.05%)·부천(0.03%)·인천(0.03%)·안양(0.02%)·군포(0.02%)등이 올랐다. 광명은 주변 디지털단지 수요와 세종시를 출퇴근하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랐다. 하안동 '주공4단지'를 비롯해 '주공6단지', '주공7단지' 등 중소형이 150만~250만원 상승했다. 부천은 상동 '다정한마을상동뜨란채' 등 중소형이 500만원쯤 상승했고, 인천은 학익동 '풍림아이원', 논현동 '주공13단지' 등 중소형이 1000만원쯤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 공백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취득세 추가 감면과 소급 적용 여부 등이 서둘러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