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원고 엔저 현상은 한국 수출 기업에 다소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한국 수출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은 아니라고 17일 밝혔다. 오히려 원화 강세로 국내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현대제철(004020)과 포스코, LG화학(051910)를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모간스탠리는 이어 "삼성전자가 애플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정도로 한국 기업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가 상향 됐고 많은 국내 제조업체가 해외로 공장을 옮겼다"며 "엔화 약세로 인한 한국 기업의 피해는 과거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모간스탠리는 한국과 일본 기업 간의 경쟁의식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는 미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현재 1달러당 88엔에서 올해 말 100엔으로 12%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말에는 105엔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에 대해서 모간스탠리는 올해 말 달러당 1080원에서 내년 1030원으로 내릴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