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배럴당 92.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도 0.1% 내린 배럴당 110.9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부채 한도 조정 협상 소식이 악재였다.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를 높이는 문제를 두고 대치하고 있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ABC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 중독"이라며 부채 축소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CBS에서 "재정절벽 협상에서 걷힌 세원이 당초 1조6000억달러에서 1조2000억달러로 줄어드는 바람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맞받았다.
협상 시한이 두 달 가량 남았지만 2011년 부채 한도 협상의 악몽을 떠올리는 투자자의 우려가 커졌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전문가는 "투자자들의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 유가가 당분간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금값 역시 하락했다. 주요국 증시가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QE)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08% 내린 온스당 1647.60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대두 선물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부셸당 13.68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곡물 재고가 9년 만에 최저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옥수수 3월 인도분 선물도 수요 감소 소식에 0.3% 오른 부셸당 6.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입력 2013.01.0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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