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단독주택들이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경매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경매정보 전문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경매에 나온 서울 소재 1만6814개 주택(아파트·단독주택·다세대) 중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이 13개구에서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3개구 중에서도 단독주택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다. 강남구 소재 단독주택은 지난해 39개의 물건이 경매장에 나왔고, 이 중 10개가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9.53%. 낙찰 건당 입찰경쟁률은 6대 1로 25개 구 중 가장 치열했다.
강남구 다음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던 곳은 광진구다. 지난해 경매장에 나온 광진구 소재 단독주택은 35개로 이 중 6개가 낙찰됐다.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이어 강동구 소재 단독주택 낙찰가율이 84.18%, 마포구 낙찰가율이 83.8%, 종로구 81.49%, 강서구 81.02%, 동작구 80.93%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서울 시내 단독주택 낙찰가율이 지역 내 아파트보다 높은 것은 경기침체로 인한 아파트 장점의 축소와 주거 트렌드 변화가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아파트의 경우 적정선 이상의 입찰가는 절대 적어내지 않는 최근 입찰 트렌드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이 맞물려 당분간 낙찰가율 하향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13.01.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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