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이달 초부터 한 달간 '희망퇴직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팀장급 10여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분위기 쇄신과 신인사제도 시행 차원에서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희망퇴직 신청자 중 입사 15년 이상·45세 이상인 경우 2년치 연봉을, 입사 10년 이상·40세 이상은 1년 6개월치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자녀 중 대학생이 있을 경우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아닌 분위기 쇄신과 신인사제도 시행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창업 교육 등 다양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