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매장에서 5만~7만여개 물건을 판다. 고객이 원하면 주문한 물건을 집까지 배송해 준다. 최근 이마트 배송품에 하나가 추가됐다. 바로 '희망'이다.

이마트는 지난 4월부터 서울시·대구시와 손잡고 소외계층을 찾아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250여일 동안 서울 25개구(區)와 대구 8개 군·구 저소득층 1300여 세대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원래 희망배달마차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희망온돌사업'의 하나로, 쪽방촌, 모자보호센터, 수해지역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초 겨울에 한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이마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매달 10~15회 활동하는 상시 운영 체제로 바뀌었다. 이마트는 이 사업을 위해 1t 냉동탑차를 서울시에 기부하고, 연간 4억원이 넘는 현금과 물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9월에는 대구시와도 협약을 맺고 차량과 연간 3억원가량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서울₩대구에서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찾아 생 필품을 전달하는'희망배달마차'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가 속한 신세계그룹은 2006년부터 '희망배달캠페인'이라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보태 기금을 조성하는 제도다. 희망배달마차 사업비도 이 기금에서 나왔다.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직접 '힘'도 보태고 있다. 이마트 고객으로 구성된 주부 봉사단, 임직원 봉사단, 일반 자원봉사자가 물품 전달은 물론, 보일러 교체, 수해지역 도배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전국 147개 점포별로 30여명씩, 총 4500여명의 희망 나눔 주부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희망배달캠페인 기금으로 저소득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결연 아동들에게 월 10만원씩 학용품·생필품 자금을 주고, 백혈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에게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어린이가 장난감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희망장난감도서관, 저소득층 어린이가 무료로 체육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희망스포츠클럽도 운영 중이다. 고등학생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 희망아카데미, 대학생에게 아르바이트 기회와 장학금을 주는 희망근로장학제도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