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이 철도 운영에 도입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7일 전남 무안군 일로역에서 전남 영암군 대불역까지 잇는 대불선 11㎞ 구간에 LTE 방식을 이용한 철도전용 무선통신망 LTE-R을 시범 구축했다고 밝혔다.
2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철도통신망은 있지만 4세대 LTE망을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LTE-R은 고속 데이터 이동통신규격을 따르는 LTE를 철도 운영에 적합하게 바꾼 형태다. 차량과 관제실간의 음성통화와 데이터·영상 전송, 신호제어가 LTE망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지하철 무선통신망은 평균 신호 도달거리가 300m에 불과하다. 하지만 새 방식을 적용하면 최고 5㎞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시설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을 감축하고 열차 운행 간격을 줄여 연간 6762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범 구축사업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참여했다.
연구원측은 "2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GSM기반으로 철도 통합망을 구축한 유럽을 훨씬 앞섰다"며 "철도 노선마다 다른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고 유선 방식을 채택한 열차제어 시스템을 무선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는 LTE-R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원주~강릉 구간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입력 2012.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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