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역량 강화에 나선 페이스북이 원조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IT매체인 씨넷과 테크크런치가 3일 보도했다.

'왓츠앱'은 문자, 사진, 동영상 등을 사용자 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카카오톡과 라인이 모델로 삼은 서비스다.

왓츠앱은 안드로이드, 애플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키아, 윈도폰, 블랙베리에서도 모두 구동되며 전 세계적으로 약 1억명의 일일 실사용자(DAU)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왓츠앱은 작년 10월 기준으로 "왓츠앱을 통해 하루에 10억건의 문자가 오간다"고 밝힌 적이 있다. 무료 앱으로 시작한 왓츠앱은 유료 앱으로 전환했으며 연간 혹은 월간 사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과금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모바일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왓츠앱'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매우 당연한 절차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