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대첩에 참가하기 위해 휴가를 낸 이음 직원들. 이음은 24일 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회사 내 솔로(독신)들을 위해 소셜데이팅 회사인 이음이 12월 24일 하루 업무를 쉬기로 했다. 이른바 '솔로대첩'에 참가하는 직원들을 위해서다.

솔로대첩은 한 대학생과 벤처사업가가 계획한 대규모 미팅행사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솔로 남여가 한자리에 모여 즉석에서 커플맺기 행사를 가진다. 남자는 하얀 옷, 여자는 빨간 옷을 입고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가 신호가 울리면 동시에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달려가 손을 잡는 방식이다. 이미 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음은 이날이 평일 근무시간이어서 참석할 수 없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전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박희은 이음 대표는 "2030 싱글남녀의 연애를 도와주는 일을 하는 이음에게는 당연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솔로들의 연애를 장려하자는 솔로대첩의 취지에 공감하며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음은 소셜데이팅업체로 하루에 한 명씩 이성을 소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여성 창업경진대회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받는 등 사업모델을 인정받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솔로대첩에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솔로대첩 휴가캠페인 동참을 밝힌 기업에는 이음과 아웃도어브랜드인 K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