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

수익 악화를 겪는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의 앤드류 메이슨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불거진 해고 루머에 대해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사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그루폰을 이끌 적합한 인물은 자신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이슨은 "만일 내가 그루폰 CEO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내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그루폰 이사회가 29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CEO 교체 여부 문제를 논의할 것이란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메이슨은 "그루폰의 주가가 가파르게 폭락하는 상황에서 회사가 내 경영능력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라며 "내가 그루폰의 당면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인가를 따져보는 것이 책임있는 이사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루폰은 지난 2008년 11월 온라인 공동구매 할인판매 방식의 소셜커머스 사업모델을 최초로 도입해 소셜커머스 시장을 선두했다. 작년 11월 높은 관심 속에 주당 20달러에 기업공개를 단행했지만 1년 만에 그루폰 주가는 80%나 하락한 상태다.

이날 메이슨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진 이후 그루폰 주가는 8% 반등, 4.26달러(약 4600원)를 기록했다. 그루폰은 올 3분기에도 298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메이슨은 "그루폰의 미국내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해외사업 실적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회사 내 나의 위치보다 회사의 성공을 더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