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3분기 외국인의 국내토지 소유면적은 총 2억2556만㎡로 2분기 보다 0.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량은 국토 전체의 0.2%를 차지했으며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33조7556억원이었다.

◆ 외국인 토지 보유량 美 1위…서울 외국인 보유토지 11조원

3분기 외국인 토지 보유량을 소유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 국적 교포가 1억2870만㎡로 전체의 57.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합작법인은 7183만㎡(31.8%), 순수외국법인은 1539만㎡(6.8%)였다. 순수 외국인은 913만㎡(4.1%), 정부·단체 등은 51만㎡(0.2%)였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167만㎡(53.9%)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2361만㎡(10.5%), 일본 1928만㎡(8.5%), 중국 494만㎡(2.2%), 기타가 5606만㎡(24.9%)였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3367만㎡(59.3%), 공장용 6717만㎡(29.8%)로 대부분이었다. 주거용 1517만㎡(6.7%), 상업용 589만㎡(2.6%), 레저용 366만㎡(1.6%) 순이었다.

시도별 면적은 전남 3802만㎡(16.9%), 경기 3783만㎡(16.8%), 경북 3515만㎡(15.6%), 충남 2197만㎡(9.7%), 강원 1908만㎡(8.5%)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서울이 11조1648억원, 경기 5조7606억원, 부산 3조3911억원, 인천 2조5052억원 순이다.

◆ 전분기 대비 0.4% 증가…日 국적이 가장 많이 사들여

3분기 외국인의 토지 보유량은 2분기 대비 85만㎡(0.4%) 증가했다. 총 298만㎡를 취득하고 213만㎡를 팔았다. 보유 필지 수는 8만3682필지로 953필지(1.2%) 늘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 소유가 44만900㎡ 늘었고 순수외국인 34만㎡, 순수외국법인 3만1000㎡, 합작법인은 2만㎡, 정부?단체 등이 1만㎡ 늘었다.

국적별로는 일본이 7만2000㎡로 가장 많이 늘었고, 중국 6만5000㎡, 유럽 2만㎡, 기타국가는 74만6000㎡ 증가했다. 미국은 5만3000㎡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58만8000㎡, 주거용 19만4000㎡, 공장용지 3만1000㎡, 상업용지 1만9000㎡, 레저용지 1만800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 44만1000㎡, 경기 21만5000㎡, 서울 8만7000㎡ 순으로 늘었다. 충남은 34만1000㎡ 감소하였다.

외국인 토지소유 현황 통계는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