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로 비과세혜택이 끝나는 즉시연금 판매 급증으로 생명보험사들의 판매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보험모집 관련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생보사의 상반기 초회보험료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6조4000억원)의 두배로 증가했다. 즉시연금 증가(3조7000억원) 뿐만 아니라 농협의 금융과 경제 분리에 따라 농협생명(2조2000억원)이 신규 포함된 것도 한몫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3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28조2000억원) 대비 18.3% 늘었다. 저축성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가 약 26% 가량 늘어난 게 주효했다.
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은행이 보험회사와 연계해 보험성격이 짙은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것)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즉시연금 판매가 증가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보험판매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생보사의 방카슈랑스 비중은 71.6%로 전년 동기보다 26.8%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설계사 비중은 19.5%로 전년보다 8.8%포인트 감소했다.
손보사도 방카슈랑스 비중이 11.9%로 4.8%포인트 늘어난 반면 설계사와 대리점 비중은 각각 2.4%포인트, 1.6%포인트 줄었다.
보험계약유지율과 보험설계사 정착률(신규등록 설계사 중 1년 후에도 정상적으로 보험모집에 종사하는 설계사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9월말 기준 모집조직은 45만3000명으로 3월말보다 3.6% 증가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39.8%로 3월말(39.9%)과 비슷했다. 9월말 기준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79.6%로 3월말(79.6%)과 동일했다. 25회차는 62.4%로 3월말(63.1%) 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기둔화에 따라 최근 1∼2년내 체결된 신계약의 해지 및 실효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판단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 정착률 및 보험계약유지율 등 모집효율성이 낮은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자구노력을 지속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입력 2012.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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