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올 들어 10월까지 수출 4554억달러, 수입 4331억달러, 총 무역액 888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은 21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무역액 순위도 이탈리아를 제치고 8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엔 '수출 강소(强小)기업의 분전'이 있었다. 주로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수출 전선에 동참하던 중소기업들은 이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자체 상품을 들고 전 세계를 뛰고 있다.
2000년대 초 수출시장에서 43%까지 올라갔던 중소기업 비중은 2007년엔 3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혁신 강소기업들의 분전이 시작되면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35%를 넘겼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신승관 실장은 "강소 수출기업들이 속속 등장해 독창적인 신기술을 확보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들의 저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